가버린 날의 그림 속엔 초라한 너의 모습
그 눈빛엔 내일에 대한 기대는 없었어
내일은 너도 모른다며 너를 자꾸 내몰았고
헝클어진 밤거리만이 너의 전부였지
슬프고 우울한 너의 모습이 보여
부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여
먼 곳에서 돌아온 너 잔잔해진 가슴엔
젊음보다 열정보다 빛나는 꿈을 채워
흔들리던 너의 어제를 부끄러워 하진마
그대로의 너의 모습을 다시 사랑할 순 없는지
너의 침묵 속엔 수없이 많은 얘기
너의 눈빛 속엔 흔들리는 별 하나
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너
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너
나는 네가 가만히 기대 울 수 있는 어깨야
의지할 곳 없을 때마다 다시 찾았던 친구잖아
머나먼 밤길을 힘겹게 돌아온 너
난 그저 말없이 두 손을 잡아 줄 뿐
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너
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너